2023년 역사학연구소 정기 심포지엄
역사학연구소의 2023년 정기 심포지엄은 지배 구조의 작용과 반작용만으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지역사회 내의 복수성과 이질성을 대표하는 장소에 주목한다. 일본인들과 조선인의 잡거 구역, 지역사회의 정체성 구성에 관여하는 담론장, 행정 단위가 결정적 요인이 아닌 지역 시장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소위 제3공간에서 중앙의 이념적 지배가 지역화하는 동시에 규율의 틈새가 벌어지고 욕망의 변형이 발생한 과정을 추적한다. 관점과 이론만이 아니라 실증 및 방법론 측면에서도 특정 지역에 연구가 치중되거나 일반적 행정 단위와 일치하지 않은 지역 공간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기존의 경향을 재검토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 연구의 현황을 살펴보고 그 비판적 가능성을 전망한다.
근대 지역사의 공간
13:00~13:20 개회사
기조강연: 김태웅(서울대)
1부 도시 사회: 김정(서울대)
13:20~14:00 1920~30년대 중반 인천지역 조선인 공론 형성 공간 연구: 애관, 가부키좌,
인천공회당을 중심으로
발표: 정소현(중앙대) 토론: 박정민(서울대)
14:00~14:40 도시민의 모방과 경쟁: 1930년대 北鮮의 사례
발표: 서일수(국사편찬위원회) 토론: 최보민(성균관대)
14:40~14:50 휴식
2부 지역 사회: 최혜진(전남대)
14:50~15:30 식민지 시기 ‘님비현상’으로 보는 지역사회의 중증적 ‘대항 공동체’
발표: 정일영(서강대) 토론: 주동빈(중앙대)
15:30~16:10 조선지광 광고면과 지역사회: 전남동부지사를 중심으로
발표: 김영진(성균관대) 토론: 손동호(연세대)
3부 방법 사회: 박순섭(국가보훈부)
16:10~16:50 GIS를 활용한 지역학 연구 –경성 토지시장 연구 사례
발표: 유슬기(서울대) 토론: 김현종(한국학중앙연구원)
16:50~17:30 근대 지역사 연구의 양적 분류 기준
발표: 현명호(연세대) 토론: 김윤정(전북대)
17:30~17:40 휴식
17:40~18:10 종합토론 사회: 홍순권(동아대)